불안정 성인애착이 SNS 중독 경향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Adult Insecure Attachment on SNS Addiction Tendency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Soc Qual Manag. 2026;54(2):149-171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6 June 30
doi : https://doi.org/10.7469/JKSQM.2026.54.2.149
*Department of Project Management, Soongsil University
**Department of Business Administration, Soongsil University
***Department of Project Management, Soongsil University
****School of Business Administration, Soongsil University
송금숙*, 하혜미**, 박소임***, 조인수****,
*숭실대학교 프로젝트경영학과 박사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석사과정
***숭실대학교 프로젝트경영학과 박사과정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Corresponding Author(incho@ssu.ac.kr)
*이 논문은 송금숙의 박사학위 논문을 재구성하였습니다.
Received 2026 February 22; Revised 2026 March 8; Accepted 2026 March 19.

Trans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interpersonal and emotional factors affecting SNS addiction tendency and to explore ways to prevent and alleviate SNS addiction tendency by examining antecedent factors and their structural relationships.

Methods

A preliminary and main survey were conducted from August 8–12, 2023.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4.0 and Smart PLS 4.0, apply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o test hypotheses, assess the structural model, and examine mediating effects.

Results

First, avoidant attachment positively affected depression, but did not affect Fear of Missing Out (FoMO) or SNS addiction tendency. Second, anxious attachment positively affected depression and FoMO, but did not affect SNS addiction tendency. Third, depressive symptoms positively affected SNS addiction tendency, and higher FoMO levels were associated with higher SNS addiction tendency. Fourth, interpersonal orientation showed a moderating effect onl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FoMO and SNS addiction tendency.

Conclusion

Insecure adult attachment increases SNS addiction tendency through depression and FoMO, suggesting that problematic SNS use is driven by relational insecurity and emotional distress. Interventions should target depression and FoMO while strengthening offline interpersonal skills and support networks.

1. 서 론

최근 모바일 기기와 무선 통신망 확산으로 스마트폰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SNS 활용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이선경·김정규, 2019). 특히 SNS는 관계 유지, 확산과 정보 공유를 위한 주요 온라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20대를 중심으로 이용 빈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2; 유평, 2021).

이러한 확산과 더불어 SNS는 오프라인 일상보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몰입을 강화함으로써 다양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특정 플랫폼 사용을 분석하는 연구 뿐 아니라 SNS 중독, 사용 장애, 강박적 사용 등 과도한 이용 양상을 다루는 연구도 축적되고 있다. 과도한 SNS 사용은 일상 기능을 저해하고 심리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신체적 피로, 집중력 저하, 심리적 스트레스, 우울, 불안, 수면장애, 자존감 저하, 대인관계 문제 등 다차원적 부정적 결과와 연결될 수 있다(Andreassen, 2015; Kim et al., 2017; Brailovskaia et al., 2019; Chen, 2019). 다만 SNS 중독 개념과 진단 준거가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여, 본 연구는 정소영·김종남(2014)의 논의에 기반한 ‘SNS중독경향성’ 개념을 적용한다. SNS중독경향성은 SNS 사용에 대한 강한 동기로 인해 과도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한 결과, 다른 사회적 활동이 위축되고 심리적 건강 및 인간 관계가 손상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현상으로 정의된다(Andreassen & Pallesen 2014).

SNS중독경향성의 선행요인을 탐색한 연구들은 자기조절, 외로움, 불안, 자존감, 자기애, 공격성 등 개인 심리 요인을 중심으로 설명해 왔으나(박미향 외, 2014; 서원진 외, 2015; Xu & Haridakis, 2015; 이영은 외, 2016), 최근에는 애착 성향이 SNS중독경향성과 관련될 수 있다는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D'Arienzo et al., 2019). 특히 불안정성인애착은 불안애착과 회피애착이라는 두 차원으로 개념화되며(Park & Seo, 2018; Bartholomew & Shaver, 1998; Wei et al., 2007), 선행연구들은 불안정성인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기보다 우울이나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과 같은 정서적 기제를 통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Bowlby, 1988; Friedberg & McClure, 2015; Park & Seo, 2018; 이소연 외, 2022). 그러나 불안정성인애착, 우울, FoMO가 SNS중독경향성과 어떠한 구조적 경로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통합적 검증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으며, 특히 성인 집단을 대상으로 이들 변수의 연계 구조를 실증적으로 확인하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SNS중독경향성을 설명하는 위험 메커니즘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애착 특성과 정서적 취약성이 SNS 사용의 문제적 양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구조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존 연구는 SNS중독경향성을 높이는 위험요인 규명에 주로 초점을 두어 왔으며, 중독경향성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을 함께 검증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SNS 사용이 대인관계와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박승혜·이승연, 2019), 오프라인에서의 대인관계지향성은 온라인 의존을 완충할 수 있는 핵심 조건으로 검토될 필요가 있다(Beck, 1983; 박규나·최승원, 2022). 특히 오프라인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클수록 온라인 관계를 통해 욕구를 보상하려는 경향이 강화되어 SNS중독경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논의(서경현·조성현, 2013)를 고려하면, 대인관계지향성이 불안정성인애착, 우울, FoMO와 SNS중독경향성 간 관계를 약화시키는지 검증하는 것은 예방 및 완화 전략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따라서 SNS중독경향성 연구는 위험요인 확인을 넘어 현실 관계 자원이 문제적 SNS 사용을 어떻게 완충하는지 함께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대인관계지향성을 포함한 구조적 검증이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음의 두 가지 연구목표를 제시한다.

첫째, SNS중독경향성 과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불안정성인애착, 우울, FoMO를 중심으로 선행요인을 검토하고 이들 간 구조적 경로를 확인함으로써 각 요인의 영향과 중요성을 규명한다.

둘째, SNS중독경향성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서 대인관계지향성의 역할을 설정하고, 선행요인과 SNS중독경향성 간 관계에서의 조절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한다.

본 연구결과는 SNS중독경향성을 심리, 정서적 요인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사회적 영향과 위험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예방 및 완화를 위한 개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필요한 근거를 제공하며, 상담 현장에서 불안정성인애착과 관련된 일상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담자에 대한 심리적 개입을 설계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2. 이론적 배경 및 연구가설

2.1 불안정성인애착 (Adult Insecure Attachment)

애착은 가까운 타인에게 느끼는 강한 정서적 유대로, 영아기 양육자와의 초기 관계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Bowlby, 1958; Santrock, 2016).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은 자기, 타인에 대한 심리적 표상과 내적작동모델을 발달시키며, 이는 성인기까지 친밀한 관계에서의 생각, 감정,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Fraley et al., 2000; Main et al., 1985; Bowlby, 1988). 성인애착은 중요한 타인과의 정서적 유대이며, 불안정성인애착은 회피애착과 불안애착의 2 차원으로 개념화되고 두 차원이 높을수록 불안정애착으로 본다(Bowlby, 1969, 1988; Brennan et al., 1998; Bartholomew & Shaver, 1998). 회피애착은 친밀감, 의존을 불편해하며 정서적 접촉을 회피하는 비활성화 전략과 연결되고, 불안애착은 버림받음 두려움으로 과몰입, 과활성화 전략을 취하며 고통에 과도하게 주의를 두는 경향이 보고된다(Brennan et al. 1998; Collins et al. 2006; 김지현·김영근, 2022). 선행연구는 불안정애착이 대인관계에서의 불안, 우울, 좌절감 등을 더 쉽게 경험하게 하여 관계중독적 양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제시한다(Cassidy et al., 2013; Whiteman & Peterson, 1998). 또한 불안정애착은 대인관계 문제를 예측하는 주요 변인으로 보고되며, 회피애착과 불안애착이 서로 다른 경로로 대인관계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의가 제시되어 왔다(배애진·심혜원, 2018; 김지훈·장유진, 2020).

SNS중독경향성과의 관련성에서도 불안정성인애착의 영향이 보고되었는데, 일부 연구에서는 회피애착과 불안애착 수준이 높을수록 SNS중독경향성이 증가한다고 제시하였다(하태희, 2016; 강상휘·김현숙, 2021).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불안애착은 SNS중독경향성과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으나 회피애착은 유의미한 상관이 없다고 보고하는 등, 하위요인의 영향 양상이 일관되지 않게 나타났다(이선경·김정규, 2019; 이상현, 2021).

2.2 우울 (Depression)

우울은 Bleuler가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자신, 환경, 미래에 대한 왜곡된 지각과 감정을 굳게 믿으면서 나타나는 무기력한 기분 상태로 설명되며, 인지적, 신체적 증상을 동반해 일상 기능의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Beck, 1983; 이성주, 2018). 또한 WHO는 우울증을 부정적 자기인식으로 인해 근심, 침울함, 무력감 등을 느끼는 정서장애로 정의하고, DSM-5는 흥미, 즐거움 상실 및 우울 기분 등이 연속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주요 우울장애 진단이 가능하다고 제시한다(질병관리청, 2022;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우울에 관한 선행연구는 대인관계의 질과 스트레스 경험이 우울 증상과 밀접하게 연결됨을 보여준다. 직장에서의 대인관계 갈등은 스트레스와 우울로 이어질 수 있고(Higgins & Kram, 2001; 김차희, 2002), 직무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우울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도 보고되었다(추연동, 2018). 또한 우울은 대인 상호작용의 감소, 사회적 비교 등과 맞물려 SNS 사용의 강화와도 관련될 수 있어 관계적, 정서적 취약성이 누적될 때 우울이 심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Blomfield-Neira & Barber, 2014; 박민정·정미영, 2019; Baker et al., 2016).

이러한 논의에 비추어 볼 때, 불안정성인애착은 대인관계에서의 불안과 갈등을 유발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정서조절을 어렵게 만들어 우울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예상된다. 즉 불안정성인애착이 형성한 부정적 내적작동모델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강화하고, 관계에서의 긴장과 스트레스 경험을 증가시켜 우울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불안정성인애착이 우울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여 다음의 가설을 설정하였다.

H1. 불안정성인애착은 우울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1-1. 회피애착은 우울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1-2. 불안애착은 우울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3 소외에 대한 두려움 (Fear of Missing Out; FoMO)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은 타인과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싶은 욕구와, 자신이 없는 자리에서 타인이 긍정적 경험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불안으로 정의된다(Przybylski et al., 2013). 또한 FoMO는 소외를 당했다고 지각해 타인의 활동에 계속 관심을 두는 감정과 경향으로 설명되며,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소외를 줄이려는 동질감 추구와 소외 시 극도의 두려움 경험이 보고된다(박지수·서영석, 2018; 주은선 외, 2018).

선행연구에 따르면 FoMO는 타인과의 연결 및 소속에 대한 욕구가 높고, 소외나 거부에 민감한 개인에서 강화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성인애착과의 관련성으로 논의되어 왔다(Lai et al., 2016; Brennan et al., 1998). 특히 불안정성인애착은 대인관계에서 불안과 민감성을 높여 소외에 대한 두려움과 인정 욕구를 강화할 수 있고, 이는 FoMO의 핵심인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자기결정이론 관점에서도 기본심리욕구가 충족되지 못할수록 FoMO가 높아지고, 연결감 회복을 위해 소셜미디어 이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애착 특성이 FoMO를 촉발, 강화하는 선행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Przybylski et al., 2013; Hadlington & Scase, 2018).

이러한 논의에 비추어 볼 때 불안애착은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과 관계 확인 욕구가 강해 타인의 활동에서 배제될 가능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 결과 FoMO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Brennan et al., 1998; 박지수·서영석, 2018). 반면 회피애착은 친밀감과 의존을 회피하고 관계에서 거리를 유지하려는 성향이 있어 FoMO와의 관련성이 일관되지 않게 보고되기도 했으나(김지희, 2021), 불안정성인애착의 구성요인이라는 점에서 FoMO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함께 검증할 필요가 있다(Lai et al., 2016).

따라서 본 연구는 불안정성인애착이 FoMO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여 다음의 가설을 설정하였다.

H2. 불안정성인애착은 FoMO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2-1. 회피애착은 FoMO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2-2. 불안애착은 FoMO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4 SNS중독경향성(SNS Addiction Tendency)

SNS는 의사소통과 정보공유 뿐 아니라 타인 콘텐츠의 열람, 관찰까지 포함하는 대인관계의 연장선이자 대안적 소통공간으로,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라 친목, 오락 중심에서 정보공유, 비즈니스 등으로 이용 범위가 확장되어 왔다(박승관, 2013; 최용록, 2011). 또한 SNS는 온라인에서 관계가 누적되며 네트워크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와 구별되고, 국내에서도 SNS 이용률과 이용 목적(친교, 교제, 콘텐츠 확인 등)이 높게 보고된다(김지혜, 2014;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0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 한편 SNS 과다사용은 피로감, 관계 유지 부담, 사생활 침해 등 역기능을 동반할 수 있고, 대인관계 만족 저하, 고립감, 외로움, 우울 등 부정적 정서와 연결될 수 있다는 논의가 제시된다(김윤성 외, 2022; Donelly & Kuss, 2016). SNS 중독은 행위에 대한 중독으로서 강한 사용 동기와 과도한 시간, 노력 투자로 인해 학업, 업무, 대인관계 및 심리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상태로 정의되며, 현저성, 기분전환, 내성, 금단, 갈등, 재발의 핵심 요소로 설명된다(Andreassen & Pallesen, 2014; Griffiths, 2005). 다만 DSM-5에 정식 진단 범주로 명시되지 않고 기준이 불충분한 점을 고려해, 본 연구는 금단, 내성 및 일상 기능 저해를 동반하는 ‘SNS중독경향성’ 개념을 적용해 조작적으로 정의한다(Kuss & Griffiths, 2017; 정소영·김종남, 2014; 박지수·서영석, 2018; 오윤경, 2012; 이상호, 2013).

선행연구는 SNS중독경향성이 불안, 우울, 외로움 등 정서적 요인과 자기애, 대인외상 경험 등과 관련될 수 있음을 보고하며(김은영·김상미, 2022; 이수진·김태곤, 2018; Worsley et al., 2018), 특히 관계적 결핍이나 심리적 취약성이 높을수록 보상적 매체 사용이 강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성인애착은 대인관계 표상과 상호작용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내적 요인으로서 SNS 사용 양상을 예측할 수 있으며(Fraley et al., 2000; Chen, 2019), 불안정 애착은 내적 안전기지의 결여와 스트레스 회복 메커니즘의 취약성 등으로 중독행위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논의가 제시된다(Flores, 2017; Tops et al., 2014).

이러한 논의에 비추어 볼 때, SNS가 관계 형성, 유지 기능을 중심으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불안정성인애착을 지닌 개인은 관계 불안 해소나 애착 욕구 충족을 위해 SNS를 보상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고, 그 결과 과도한 이용이 SNS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하위차원별로는 회피애착이 오프라인 관계의 부담을 회피하는 대안적 소통 방식으로 SNS에 몰입할 가능성이, 불안애착이 거절 불안과 확인 욕구로 인해 SNS 사용이 강화될 가능성이 논의되어 왔다(남현지, 2022; Kardefelt-Winther, 2014).

따라서 본 연구는 불안정성인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여 다음의 가설을 설정하였다.

H3. 불안정성인애착은 SNS중독경향성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3-1. 회피애착은 SNS중독경향성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3-2. 불안애착은 SNS중독경향성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SNS중독경향성은 관계적, 정서적 결핍을 보상하거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반복적 사용이 누적되면서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울과 FoMO는 SNS중독경향성을 설명하는 핵심 정서 요인으로 논의된다. 우울 수준이 높을수록 현실에서의 어려움을 회피하고 정서적 보상을 얻기 위해 SNS 사용이 증가하며, 즉각적인 기분 전환을 위한 사용이 반복될수록 과도한 이용이 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박영례·장은희, 2013; Baker et al., 2016; 이상현, 2021). 동시에 FoMO는 소외와 배제에 대한 불안을 낮추기 위해 타인의 활동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게 만들어 SNS 이용 강도를 높이고, 이러한 반복적 확인 행동이 중독경향성과 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어 왔다(Przybylski et al., 2013; Beyens et al., 2016; Oberst et al., 2017; Hadlington & Scase, 2018).

따라서 본 연구는 우울과 FoMO가 SNS중독경향성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여 다음의 가설을 설정하였다.

H4. 우울은 SNS중독경향성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H5. FoMO는 SNS중독경향성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5 대인관계지향성(Interpersonal Relationship Orientation)

대인관계지향성은 인간이 타인을 필요로 한다는 전제에서, 모든 개인이 지닌 대인관계적 욕구를 개념화한 것으로 제시되며(Schutz, 1992), 대인관계를 형성, 유지하는 능력으로도 설명된다(Spitzberg & Cupach, 2012). 대인관계는 지속적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며, 공유하는 사회, 문화적 맥락과 규범, 가치관 같은 간접 요인도 관계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Ginsburg, 1988). Schutz(1958, 1992)의 FIRO 모델은 대인관계 욕구를 소속감, 통제감, 애정의 세 차원으로 구분하고, 이러한 욕구가 상호작용과 관계 유지의 핵심 토대가 된다고 본다(Schutz, 1958, 1992).

선행연구에 따르면 개인이 대인관계지향성과 실제 대인관계 경험 간 괴리를 느끼거나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이를 보상하기 위해 온라인 관계 지향적 행동이 강화되고 중독적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제시한다(Peplau & Perlman, 1982; 박부환, 2013). 또한 SNS 상호작용은 오프라인 관계를 보완하는 대안이 될 수 있으나, 보상적 사용이 반복될 경우 이용 증가와 중독 위험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논의되어 왔다(박부환, 2013). 이러한 논의에 비추어 볼 때, 오프라인에서의 사회적 유대와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대인관계지향성은 정서적 취약성과 관계적 결핍을 완충하여, 불안정성인애착, 우울, FoMO가 SNS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는 영향 경로를 약화시키는 조절요인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다(Schutz, 1992; Floyd, 1988; 이영은 외, 2016).

따라서 본 연구는 대인관계지향성이 선행요인과 SNS중독경향성 간 관계를 부(-)의 방향으로 완화할 것으로 판단하여 다음의 조절가설을 설정하였다.

H6. 불안정성인애착, 우울, FoMO와 SNS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대인관계지향성은 조절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H6-1. 회피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높은 대인관계지향성은 부(-)의 조절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H6-2. 불안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높은 대인관계지향성은 부(-)의 조절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H6-3. 우울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높은 대인관계지향성은 부(-)의 조절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H6-4. FoMO가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높은 대인관계지향성은 부(-)의 조절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본 연구는 SNS 이용자의 불안정성인애착(회피, 불안)이 우울과 FoMO를 통해 SNS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고, 대인관계지향성의 역할을 함께 규명하고자 Figure 1과 같이 연구모형을 도출하였다.

Figure 1

Research Model

3. 연구 방법론

3.1 변수의 측정도구

본 연구는 SNS 이용자의 불안정성인애착 요소와 우울, 소외에 대한 두려움(FoMO), 대인관계지향성 및 SNS중독경향성 간의 구조적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연구모형과 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 검증에 필요한 변수들은 문헌고찰을 바탕으로 조작적 정의를 확정하고 측정 문항을 연구목적에 맞게 정리하였다. 모든 설문 문항은 Likert(1932)가 제안한 7점 척도를 사용하여 응답자가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자신의 동의 수준을 선택하도록 구성하였다. 설문은 각 구성개념을 대표하는 진술문 형태의 문항들로 구성되었으며, 응답자는 최근 자신의 경험과 평소 경향을 바탕으로 각 문항에 응답하도록 안내하였다. 또한 동일한 응답 경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문항은 역 채점 문항을 포함하여 구성개념을 보다 안정적으로 측정하고자 하였다.

불안정성인애착은 회피애착과 불안애착의 두 하위차원으로 측정하였다. 조작적 정의는 Brennan et al.(1998), Fraley et al.(2000), 김성현(2004), 윤혜림 외(2017)의 논의를 바탕으로, 회피애착을 ‘친밀한 사람과 가까워지거나 의존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꺼리는 것’으로, 불안애착을 ‘친밀한 사람으로부터 버림받거나 거절당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측정도구는 Fraley et al.(2000)의 ECR-R 척도를 김성현(2004)이 번안하고 윤혜림 외(2017)가 보완한 문항을 참고하여 연구목적에 맞게 재구성하였으며, 총 13문항으로 회피애착 7문항(전 문항 역채점), 불안애착 6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우울은 Radloff(1977), Andresen et al.(1994), 박병선 외(2020)를 바탕으로 ‘자신과 자신을 포함한 환경 및 미래에 관한 왜곡된 지각과 감정을 굳게 믿음으로 인해 생기는 무기력한 현재의 기분 상태’로 조작적 정의하였다. 측정도구는 Radloff(1977)의 CES-D를 Andresen et al.(1994)이 제시한 축약형 CES-D-10(Andersen form) 및 박병선 외(2020)의 검증 결과를 참고하여 연구목적에 맞게 재구성하였고, 지난 2주 동안의 상태를 회상하여 각 진술이 자신에게 어느 정도 해당하는지를 묻는 8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FoMO는 Przybylski et al.(2013), 주은선 외(2018)를 근거로 ‘소외당할 것 같은 기분 때문에 타인의 상황이나 정보에 민감해지는 불안함이 만연해진 상태’로 정의하였다. 측정은 Przybylski et al.(2013)의 FoMO 척도를 번안, 타당화한 주은선 외(2018)의 척도를 참고하여 연구목적에 맞게 재구성하였으며, 총 8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문항은 타인의 활동을 놓칠 것 같은 불안과 타인의 정보에 대한 민감성 등 FoMO의 핵심 특성을 반영하도록 구성하였다.

SNS중독경향성은 Andreassen et al.(2012), 한국정보화진흥원(2011), 정소영·김종남(2014)을 바탕으로 ‘SNS에 과도한 몰입 또는 SNS 과다사용으로 인해 금단과 내성을 갖게 되고, 이에 따라 신체적, 심리적 건강을 해치며 일상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작적 정의하였다. 측정 문항은 Andreassen et al.(2012)의 BFAS 및 한국정보화진흥원(2011)의 성인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 간략형 척도(KS-A) 등을 토대로 정소영·김종남(2014)의 개발, 타당화 척도를 참고하여 연구목적에 맞게 재구성하였고, 총 10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문항은 SNS 사용에 대한 집착, 사용 통제의 어려움, 사용으로 인한 일상 기능 저해 등 중독경향성을 나타내는 행동, 경험을 포괄하도록 구성하였다.

대인관계지향성은 Schutz(1958), 염동수(2003)를 바탕으로 ‘상호적 대인관계 행동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지향성으로서, 포함 욕구, 통제 욕구, 애정 욕구에 대한 능동적 표출 욕구와 수동적 요구 욕구’로 정의하였다. 측정도구는 Schutz의 FIRO-B를 염동수(2003)가 변용한 척도를 참고하여 연구목적에 맞게 재구성하였으며, 총 9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문항은 일상적 대인관계에서의 소속과 참여, 관계 내 영향력 및 조정, 정서적 친밀감과 애정 교환에 대한 경향을 반영하도록 구성하였다.

3.2 자료 수집 및 표본 특성

본 연구의 조사 대상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을 표본으로 선정하였다. 표본 추출은 비 확률표본추출법 중 연구자의 사전지식과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표본을 선정하는 판단표본추출을 적용하였으며, 연구 수행의 편의성을 고려해 편의표집 방식으로 설문을 배포, 회수하였다. 자료 수집은 설문지법을 활용하였고, 구글 설문과 SNS 기반 모바일 조사를 병행하여 2023년 8월 8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하였다. 총 352부를 회수하였으며, 불성실 응답을 제외한 유효 표본 350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Table 1과 같이 표본의 일반석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성별은 남성 143명(40.9%), 여성 207명(59.1%)으로 여성 응답자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특정 성별이 압도적으로 과대 표집 된 수준은 아니며, 표본은 성별 간 비교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비교적 균형적인 분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Sample

연령대는 50대 이상 97명(27.7%)과 60대 이상 89명(25.4%)의 비중이 높아, 전체 표본에서 중장년층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반면 20대 40명(11.4%), 30대 56명(16.0%), 40대 68명(19.4%)로 젊은 연령층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따라서 본 표본은 ‘수도권 성인 전체’를 대표하기보다, 중장년층 응답이 많이 포함된 표본이라는 구조적 특성이 있으며, 결과 해석 시 연령 분포 편향 가능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직업 분포는 전문직 80명(22.9%)과 회사원 71명(20.3%)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기타(무직, 임시직, 프리랜서 등) 54명(15.4%), 주부 42명(12.0%), 자영업 36명(10.3%)이 뒤를 이었다. 학생 27명(7.7%), 서비스직 22명(6.3%), 공무원 18명(5.1%)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모바일 기반 설문이라는 조사 방식 특성상, 직장인 및 전문직, 그리고 가정 기반 응답자(주부 등)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용이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동시에 학생, 서비스직 등 일부 집단은 표본 내 비중이 낮아 해당 집단의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 표본은 성별에서는 비교적 균형적이지만, 연령과 직업에서는 중장년층 및 특정 직업군이 상대적으로 많이 포함된 분포 특성을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

4. 실증 분석 결과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수집된 데이터는 SPSS 24.0과 Smart PLS 4.0 통계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료를 점검하고 연구가설을 검증하였다. Smart PLS 4.0은 부분 최소제곱(Partial Least Squares) 기반의 구조방정식모형 분석 방법으로, 마케팅 및 경영 분야 연구에서 널리 활용된다(Hair et al., 2011). 공분산 기반 구조방정식(예: AMOS)과 달리 PLS-SEM은 표본의 정규성 가정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으나, 정규성이 확보될 경우 보다 강건한 모형 추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제시된다(신건권, 2018). 또한 PLS-SEM은 선행연구가 부족하거나 이론이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영역에서 탐색적 검증에 유용하므로(Hair et al., 2011), 본 연구와 같이 관련 선행연구 축적이 제한적이고 이론적 검토가 진행 중인 연구모형을 분석하는 데 적합한 방법으로 판단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선행연구 검토를 통해 설정된 가설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IBM SPSS 24.0과 Smart PLS 4.0을 활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4.1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집중타당도(convergent validity)는 동일한 잠재변수를 측정하는 측정항목들이 서로간 높은 상관관계를 가져야 함을 의미하며, 이는 잠재변수가 측정항목들의 분산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Hair et al., 2021; 신건권, 201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외부적재치(outer loading), 평균분산추출값(AVE), 그리고 신뢰도 지표인 Cronbach’s Alpha와 합성신뢰도(Composite Reliability, CR)를 기준으로 집중타당도를 평가하였다.

Table 2과 같이 측정모형 분석 결과, 외부적재치는 0.619 ~ 0.893으로 나타났고, 탐색적 연구에서 주로 적용되는 기준(0.60 이상)을 충족하여 각 문항이 해당 잠재변수를 적절히 설명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VE는 0.506 ~ 0.704로 모두 0.50 이상 기준을 상회하여, 잠재변수가 관련 측정항목 분산의 절반 이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Cronbach’s Alpha는 0.887 ~ 0.928, CR은 0.898 ~ 0.950으로 모두 기준값을 충족하였으며, 이는 측정항목 간 내적 일관성 신뢰도가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

Results of reliability and convergent validity analysis for the measurement model

또한 판별타당도(discriminant validity)는 각 잠재변수가 서로 구별되는 독립적인 개념으로 측정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Fornell-Larcker 기준에 따르면, 각 잠재변수의 평균분산추출값(AVE) 제곱근이 다른 잠재변수들과의 상관계수보다 클 때 판별타당도가 확보된 것으로 본다. Table 3과 같이 본 연구의 분석 결과, 대각선상의 AVE 제곱근 값이 모든 잠재변수 간 상관계수보다 크게 나타나 각 구성개념이 경험적으로 충분히 구분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연구모형의 잠재변수들이 서로 중복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측정되었음을 의미하며, 이후 구조모형 분석에서 변수 간 관계를 해석하기 위한 측정모형의 타당성이 확보되었음을 나타낸다.

Discriminant Validity Assessment Based on the Fornell–Larcker Criterion

4.2 구조모형 검증

결정계수(R2)는 각 내생잠재변수가 구조모형의 선행변수들에 의해 어느 정도 설명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클수록 설명력이 높다. 수정된 결정계수(Adjusted R2)는 R2에 설명변수(예측변수) 수와 표본 크기의 영향을 반영해 과대추정을 보정한 값으로, 모형 비교 시 보다 보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Q2predict(Q2)는 표본 밖 예측 관점에서 모형의 예측적 적합성(predictive relevance)을 평가하는 지표이며, 일반적으로 0보다 크면 예측적 적합성이 확보된 것으로 해석한다. 따라서 Table 4와 같이 R2와 Q2를 통해 구조모형의 설명력과 예측적 적합성을 평가한 결과, Q2가 모두 0보다 커 예측적 적합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Results of the coefficient of determination (R2) and predictive relevance (Q2) tests

4.3 연구가설 검증 결과

본 연구는 불안정성인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과 대인관계지향성의 조절효과를 예측하기 위해 가설을 설정하고, PLS-SEM을 이용하여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였다. 검증 결과는 Table 5 및 Figure 2과 같이 제시하였다.

Results of Testing the Significance and Model fit of the Hypothesized Paths

Figure 2

Results of the Research Model Test

첫째, 회피애착과 불안애착은 모두 우울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쳐 H1-1과 H1-2가 채택되었다. 둘째, FoMO에 대해서는 회피애착의 영향은 유의하지 않아 H2-1이 기각되었고, 불안애착은 FoMO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보여 H2-2가 채택되었다. 셋째, 회피애착과 불안애착이 SNS중독경향성(SNS)에 직접 미치는 영향은 모두 유의하지 않아 H3-1과 H3-2는 기각되었다. 넷째, 우울은 SNS중독경향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쳐 H4가 채택되었고, 다섯째, FoMO 또한 SNS중독경향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보여 H5가 채택되었다. 여섯째, 대인관계지향성의 조절효과는 회피애착, 불안애착, 우울과 SNS중독경향성 간 관계에서는 유의하지 않아 H6-1, H6-2, H6-3이 기각되었으나, 대인관계지향성과 FoMO의 상호작용 효과에 대한 표준화 경로계수가 -0.165(t=2.061, p<0.05)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H6-4가 채택되었다.

이는 대인관계지향성이 높아질수록 FoMO가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정적 영향이 점차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양상은 Figure 3의 상호작용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인관계지향성이 낮은 집단에서는 FoMO 수준이 높아질수록 SNS중독경향성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반면, 대인관계지향성이 높은 집단에서는 같은 조건에서도 그 증가폭이 눈에 띄게 완만했다. 즉, 타인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실질적인 대인관계 욕구가 충족되어 있는 개인일수록 FoMO로 인한 SNS 과몰입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완화된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하면 총 12개 가설 중 6개는 기각되고 H1-1, H1-2, H2-2, H4, H5, H6-4의 6개의 가설은 채택되었다.

Figure 3

Interaction Graph of FoMO and IRO on SNS Addiction Tendency

다음으로 Table 6은 불안정성인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특정 매개(간접)효과를 추가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Results of Mediation Effect

먼저 회피애착의 경우, 우울을 경유한 간접효과는 표준화 경로계수 -0.020(t=1.617, p=0.106)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FoMO를 경유한 간접효과 역시 표준화 경로계수 -0.009(t=0.433, p=0.665)로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불안애착의 경우, 우울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는 표준화 경로계수 0.048(t=2.208, p<0.05)로 유의하였고, FoMO를 매개로 한 간접효과 또한 표준화 경로계수 0.205(t=4.383, p<0.001)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는 불안 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보다 우울과 FoMO를 매개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침을 의미한다. 특히 불안애착의 간접효과 중에서는 FoMO를 통한 경로의 효과 크기가 우울을 통한 경로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 불안애착이 SNS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우울보다 FoMO의 매개적 역할이 상대적으로 더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5. 결론 및 시사점

5.1 연구 결과

본 연구는 불안정성인애착과 SNS중독경향성의 연관성을 탐색하고, 대인관계지향성이 선행요인들과 SNS중독경향성 간 관계를 완화하는지 검증하였다. PLS-SEM 분석 결과, 불안애착은 우울과 FoMO를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과 FoMO는 각각 SNS중독경향성을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불안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아, 불안애착의 영향은 주로 우울 및 FoMO를 매개로 한 간접 경로를 통해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대인관계지향성은 FoMO가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조절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FoMO 수준이 높더라도 오프라인 대인관계 성향이 높을수록 SNS중독경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가설 검증 결과를 종합하면, 일부 가설이 기각되었으나 핵심 경로와 메커니즘은 비교적 명확하게 확인되었다. 먼저 회피애착은 우울에 정(+)의 영향을 미쳤으나 FoMO 및 SNS중독경향성에는 유의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회피애착이 친밀감을 회피하고 정서적 거리를 유지하는 성향이라는 점에서, 주변 집단과의 거리감이 우울을 높일 수 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반면 회피애착이 FoMO와 연결되지 않은 결과는, FoMO가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 및 ‘소외 신호에 대한 민감성’과 연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관계 자체에서 거리를 두려는 회피 성향이 소외에 대한 두려움을 직접 자극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회피애착과 FoMO의 관련성이 없거나 낮게 보고된 선행연구와 같이 일치하는 결과이다(Blackwell et al., 2017; Lai et al., 2016). 또한 회피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직접 영향을 보이지 않은 점은, 온라인 공간에서는 관계 부담이 적어 회피애착이 SNS 소통을 오히려 촉진할 것이라는 일부 기대와 대비되는 결과이다. 이는 회피애착 성향이 온라인에서도 대인관계에 대한 거부기대와 거리두기로 작동할 가능성을 보여주며, 회피애착의 영향이 SNS중독경향성으로 직접 연결되기보다는 다른 정서적 경로를 통해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불안애착 역시 우울과 FoMO에 정(+)의 영향을 미쳤지만, SNS중독경향성에 대한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불안애착이 만성불안, 사회불안 등의 정서적 취약성과 대인관계 어려움을 강화하여 우울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다. 동시에 소속 욕구가 강한 개인이 소외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해 FoMO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논의와 같이 연결된다(박지수·서영석, 2018). 그러나 불안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못한 것은, SNS중독경향성의 핵심이 단순 접속 시간이나 사용 빈도만이 아니라 ‘정서조절 및 보상적 사용의 누적’과 같은 심리적 기제에 의해 강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불안애착이 곧바로 SNS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우울과 FoMO를 통해 간접적으로 작동하는 경로가 상대적으로 더 설득력 있게 나타났다. 이는 불안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직접효과를 갖지 않더라도 FoMO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선행 논의와 같이 일치하는 결과이다(박지수·서영석, 2018).

한편 채택된 가설을 통해 확인된 결과도 명확하다. 우울은 SNS중독경향성을 유의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우울이 높을수록 부정적 정서를 완화하기 위한 보상적 사용이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과도한 SNS 사용과 우울 간의 관련성을 제시한 연구들과 부합한다(Frost & Rickwood, 2017; Marino et al., 2018; Yoon et al., 2019; Keles et al., 2020). 우울이 ‘불쾌감 해소’ 및 ‘심리적 에너지 회복’의 욕구와 결합될 때 SNS가 대체적 조절 수단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결과이다. FoMO 역시 SNS중독경향성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어, ‘놓치지 않기 위한 반복 확인’이 누적될 때 중독경향성이 강화될 수 있음을 재확인하였다. 이는 FoMO가 스마트폰 및 SNS 과다사용의 핵심 예측요인으로 논의되어 온 흐름과도 연결되며(Gezgin, 2018; Niu et al., 2022), FoMO가 개인의 불안과 사회적 비교, 연결 욕구와 결합될 때 악순환적 사용 패턴이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조절가설과 관련하여, 대인관계지향성은 FoMO와 SNS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만 유의한 완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프라인 대인관계지향성이 높은 개인이 FoMO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온라인보다 현실의 상호작용에 더 많은 자원을 배분함으로써 SNS중독경향성이 낮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FoMO 기반의 위험 경로는 오프라인 관계의 질과 상호작용 성향에 의해 약화될 수 있으며, 대인관계지향성이 SNS중독경향성 완화의 대안적 조건으로 기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반면 우울과 SNS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는 조절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는 데, 이는 우울이 관계 변수보다는 개인 내적 정서 조절 및 심리적 회복 기제와 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우울 경로의 완충 요인은 대인관계지향성 외에 다른 심리적 자원에서 찾을 필요가 있음을 함의한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불안정성인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기보다는 불안애착을 중심으로 우울과 FoMO라는 정서적 기제를 통해 간접적으로 강화되는 경로가 핵심임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FoMO가 SNS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인관계지향성이 완충 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SNS중독경향성의 위험 메커니즘과 완화 조건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5.2 학문적 및 실무적 시사점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불안정성인애착과 우울, FoMO 및 대인관계지향성을 중심으로 SNS중독경향성의 위험 요인과 완충 조건을 구조적으로 확인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이론적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학술적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제공한다. 첫째, 본 연구는 불안정성인애착의 하위요인인 회피애착과 불안애착을 구분하여 우울, FoMO, SNS중독경향성 간의 구조적 경로를 함께 검증함으로써, 애착 유형에 따라 SNS중독경향성으로 이어지는 심리적 기제가 동일하지 않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불안애착은 SNS중독경향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보다 우울과 FoMO를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반면, 회피애착은 유의한 간접경로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불안정성인애착을 단일한 위험요인으로 간주하기보다, 하위차원에 따라 SNS중독경향성과의 관련성과 작동 기제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특히 회피애착은 불안애착과 구별되는 방식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불안정성인애착의 하위요인에 따라 SNS중독경향성과의 관련 양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고한 선행연구와 맥을 같이한다. 실제로 불안애착은 SNS중독경향성과 유의한 정적 관련성을 보인 반면, 회피애착의 영향은 연구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보고되어 왔으며(이선경·김정규, 2019; 이상현, 2021), 이는 두 하위요인이 서로 다른 심리적 경로를 통해 SNS 사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불안애착은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과 관계 확인 욕구로 인해 FoMO를 더 강하게 경험하게 하는 요인으로 논의되어 왔으며(Brennan et al., 1998; 박지수·서영석, 2018), SNS 중독경향성 자체도 우울, 불안, 외로움, 대인외상 경험과 같은 정서적, 관계적 취약성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것으로 제시되어 왔다(김은영·김상미, 2022; Worsley et al., 2018).

둘째, 본 연구는 우울과 FoMO라는 심리적 매개 요인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SNS중독경향성의 위험 메커니즘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특히 불안애착이 FoMO를 통해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간접효과가 우울을 통한 간접 효과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는 점은, SNS중독경향성이 단순히 부정적 정서에 따른 결과물이라기보다 관계에서 소외되거나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과 같은 관계적, 인지적 취약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기존의 SNS중독경향성 연구에서 정서적 요인과 관계적 요인을 분리하여 다루던 접근을 확장하여, 애착 기반의 관계 불안과 정서적 취약성이 결합된 경로 속에서 SNS중독경향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불안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 FoMO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불안애착과 SNS중독경향성 간 관계에서 FoMO의 완전매개 가능성을 제시한 (박지수·서영석, 2018)의 연구와도 유사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셋째, 본 연구는 대인관계지향성이 모든 경로에서 동일하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FoMO와 SNS중독경향성 간 관계에서만 유의한 완충효과를 보였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는 대인관계지향성이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보호요인에 기반하기보다, 관계적 소외 불안과 같은 사회적, 인지적 위험이 작동하는 조건에서 제한적으로 기능하는 자원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SNS중독경향성을 설명하는 데 있어 위험요인 뿐 아니라 어떠한 조건에서 그 영향이 강화되거나 약화되는지를 함께 고려해야 함을 제안한다.

아울러 성인의 정서적 취약성과 대인관계 자원을 고려한 예방 및 완화 전략 수립에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상담 및 교육, 정책적 지원 체계 마련 등 적용 가능성에 대한 실무적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제공한다.

첫째, SNS중독경향성에 대한 개입은 애착 유형에 따라 차별화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불안애착은 우울과 FoMO를 매개로 SNS중독경향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FoMO 경로의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불안애착 성향을 지닌 성인에게 단순한 사용 시간 통제나 행동 관리 중심의 개입만을 적용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관계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 타인 반응에 대한 과도한 민감성, 지속적인 연결 욕구 등 SNS 과몰입의 이면에 자리한 관계 불안과 정서적 취약성을 함께 다루는 상담 및 교육적 접근이 병행되어야 한다. 반면 회피애착은 SNS중독경향성에 대한 직접효과와 주요 간접효과 모두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불안애착이 SNS중독경향성에 상대적으로 보다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실무적 개입의 우선순위 측면에서도 불안애착 성향을 지닌 집단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완화 노력이 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한편 회피애착은 우울에만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이 집단에 대해서는 SNS중독경향성 자체에 대한 직접적 개입보다 우울을 완화하기 위한 정서조절 지원, 심리상담, 정서적 지지 체계 마련이 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될 필요가 있다.

둘째, 우울을 통한 경로와 FoMO를 통한 경로는 개입 전략 측면에서도 구분하여 접근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대인관계지향성은 FoMO와 SNS중독경향성 간 관계에서는 유의한 완충효과를 보인 반면, 우울과 SNS중독경향성 간 관계에서는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우울을 기반으로 한 SNS 과몰입의 경우, 대인관계 기술 향상이나 관계 확대만으로는 충분히 완화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우울이 중심이 되는 경우에는 정서조절, 심리상담, 정서적 지지 체계 강화와 같은 정서 중심 개입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FoMO가 중심이 되는 경우에는 오프라인 관계 형성 경험, 건강한 상호작용 기술, 관계 불안 완화 훈련 등 대인관계 중심의 접근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결국 우울 경로에서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는 결과는, SNS중독경향성 개입 전략이 위험 경로의 성격에 따라 달리 설계되어야 함을 분명히 보여준다.

셋째, 대인관계지향성이 FoMO와 SNS중독경향성의 관계를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은, 오프라인 관계 형성과 유지가 SNS중독경향성 완화의 중요한 보호조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성인 집단을 대상으로 일상적 관계 기술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계 단절이나 소외에 대한 불안이 SNS 과몰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대인관계지향성을 강화하고 FoMO로 인한 SNS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또래 멘토링, 피어 서포트 그룹, 그룹 코칭, 소셜다이닝 등 오프라인 관계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 공중보건총감은 사회적 연결을 건강과 웰빙의 핵심 조건으로 규정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멘토링과 또래 지원 환경, 관계 형성을 촉진하는 구조를 갖출 것을 권고한 바 있다(미국 보건복지부, 2023). 국내에서도 관계 자원 강화와 정서 지원을 결합한 다양한 실천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서울시의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과학적 진단에 기반한 맞춤형 심리상담과 후속관리를 제공하며, 같은 고민을 가진 또래 청년들이 함께하는 3~4주 그룹 코칭 프로그램과 현직자 멘토와의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서울특별시, 2025). 이는 관계 기술 강화와 오프라인 상호작용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는 실천적 모델로 볼 수 있다. 서울시가 공개한 성과 자료에 따르면, 참여 청년 5,903명을 대상으로 한 효과 측정에서 삶의 만족도가 27% 증가하였고, 우울감 19%, 불안감 18%, 스트레스 11%, 외로움 12%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특별시, 2026). 이러한 사례는 오프라인 상호작용 경험과 또래 기반 정서지지 체계를 강화하는 개입이 FoMO와 연결된 SNS 중독경향성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정부, 기업, 대학 및 상담기관 차원에서도 우울, FoMO 및 대인관계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성인의 SNS중독경향성에 대한 보다 정교한 예방 및 개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5.3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

다만 이러한 시사점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한계가 존재한다. 첫째, 본 연구에서 적용한 변수들은 개인의 성격처럼 비교적 고착된 특성이 있어 외부 개입을 통한 관리가 쉽지 않다. 따라서 단기 개입 효과를 일반화하기보다는 개인 특성의 변화 가능성과 개입의 범위를 구분하여 해석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횡단면 연구로 설계되어 대인관계지향성과 SNS중독경향성처럼 시점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동적 변수를 충분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여러 시점의 자료를 수집하는 종단 설계를 통해 인과 방향성과 변화 과정을 보다 정교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 셋째, SNS중독경향성을 낮추는 대안으로 대인관계지향성 외의 다른 요인을 추가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 넷째, SNS중독경향성 측정에서 어떤 서비스나 콘텐츠에 대한 중독인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이용 행태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대화 중심 사용, 타인 업데이트 확인, 자기노출 및 공유 등 구체적 사용 양상을 구분하여 측정한다면 중독경향성의 이질성을 더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SNS중독이 관계 중심의 장애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안전, 감정조절, 심리적 고통 등 애착 관련 추가 변수를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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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Figure 1

Research Model

Figure 2

Results of the Research Model Test

Figure 3

Interaction Graph of FoMO and IRO on SNS Addiction Tendency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Sample

Item Frequency(n) Percentage (%) Total(n)

Gender Male 143 40.9 350
Female 207 59.1

Age Group 20s 40 11.4 350
30s 56 16.0
40s 68 19.4
50s 97 27.7
60s 89 25.4

Occupation Student 27 7.7 350
Office Worker 71 20.3
Professional 80 22.9
Service Worker 22 6.3
Self-Employed 36 10.3
Homemaker 42 12.0
Public Servant 18 5.1
Other 54 15.4

Marital Status Single 82 23.4 350
Married 240 68.6
Other 28 8.0

Living Arrangement Living Alone 47 13.4 350
With Family 293 83.7
With Friends 6 1.7
With Colleagues 3 0.9
Other 1 0.3

Highest Level of Education Middle School or Below 23 6.6 350
High School Graduate 66 18.9
Junior College Graduate 42 12.0
University Graduate 118 33.7
Graduate School or Above 101 28.9

Table 2

Results of reliability and convergent validity analysis for the measurement model

Latent Variable Measurement Variable Outer Loading Adequacy Cronbach’s Alpha CR AVE
Avoidant Attachment AvA
1 – 7
0.779, 0.804, 0.838, 0.797, 0.817, 0.665, 0.761 0.897 0.945 0.611
Anxious Attachment AnxA
1 – 6
0.837, 0.845, 0.849, 0.894, 0.819, 0.786 0.915 0.918 0.704
Depression Depression
1 – 8
0.785, 0.814, 0.854, 0.893, 0.867, 0.705, 0.782, 0.826 0.928 0.933 0.668
FoMO FoMo
1 – 8
0.619, 0.643, 0.763, 0.822, 0.765, 0.754, 0.803, 0.801 0.888 0.898 0.562
Interpersonal Relationship Orientation IR
1 – 9
0.647, 0.653, 0.764, 0.829, 0.750, 0.689, 0.661, 0.724, 0.663 0.887 0.950 0.506
SNS Addiction Tendency SNS addiction
1 – 10
0.695, 0.828, 0.750, 0.686, 0.787, 0.815, 0.692, 0.687, 0.816, 0.758 0.915 0.919 0.568

Table 3

Discriminant Validity Assessment Based on the Fornell–Larcker Criterion

AnxA AvA Depression FoMO IRO SNS
AnxA 0.839
AvA 0.180 0.782
Depression 0.376 0.192 0.817
FoMO 0.498 0.039 0.477 0.750
IRO 0.068 −0.455 −0.081 0.243 0.711
SNS 0.332 0.027 0.346 0.490 0.222 0.754
*

The values in the bold diagonal cells represent the square root of the AVE, and the remaining values represent correlation coefficients.

**

Avoidant Attachment = AvA, Anxious Attachment = AnxA, Interpersonal Relationship Orientation = IRO, SNS Addiction Tendency = SNS

Table 4

Results of the coefficient of determination (R2) and predictive relevance (Q2) tests

endogenous latent variable R2 Adjusted R2 predict
SNS 0.349 0.332 0.137
Depression 0.166 0.161 0.139

Table 5

Results of Testing the Significance and Model fit of the Hypothesized Paths

Baseline Hypothesis Path Path Coefficient Standard Error t-value P-value Acceptance Status

Hypothesis Independent Dependent

H1-1 AvA Depression 0.149 0.054 2.787 0.005** Accepted

H1-2 AnxA 0.352 0.054 6.549 0.000*** Accepted

H2-1 AvA FoMO −0.022 0.053 0.418 0.676 Rejected

H2-2 AnxA 0.520 0.052 9.921 0.000*** Accepted

H3-1 AvA SNS Addiction Tendency 0.080 0.060 1.327 0.185 Rejected

H3-2 AnxA 0.079 0.059 1.338 0.181 Rejected

H4 Depression 0.136 0.059 2.318 0.020* Accepted

H5 FoMO 0.394 0.080 4.900 0.000*** Accepted

H6-1 IRO×AvA 0.015 0.045 0.340 0.734 Rejected

H6-2 IRO×AnxA 0.001 0.069 0.015 0.988 Rejected
H6-3 IRO× Depression 0.003 0.053 0.066 0.948 Rejected

H6-4 IRO×FoMO −0.165 0.080 2.061 0.039* Accepted
***

p<0.001,

**

p<0.01,

*

p<0.05

Table 6

Results of Mediation Effect

Specific Indirect Effect Path Path Coefficient Standard Error t-value P-value Acceptance Status
AvA → Depression → SNS Addiction Tendency 0.020 0.013 1.617 0.106 Rejected
AvA → FoMO → SNS Addiction Tendency −0.009 0.020 0.433 0.665 Rejected
AnxA → Depression → SNS Addiction Tendency 0.048 0.022 2.208 0.027* Accepted
AnxA → FoMO → SNS Addiction Tendency 0.205 0.047 4.383 0.000** Accepted
**

p<0.001,

*

p<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