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영 성숙도 관점에서 군수품 품질수준 진단의 전략적 중요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trategic Importance of Diagnosing Defense Product Quality Levels from the Perspective of Quality Management Maturity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Soc Qual Manag. 2026;54(2):409-421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6 June 30
doi : https://doi.org/10.7469/JKSQM.2026.54.2.409
*Defense Agency for Technology and Quality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Inha Univesity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Soongsil University
백용관*,, 김서영**, 최정일***
*국방기술품질원
**인하대학교 경영학과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Corresponding Author(melumon@dtaq.re.kr)
*본 논문은 국방기술품질원의 지원에 의해 연구되었습니다.
Received 2025 December 8; Revised 2026 April 29; Accepted 2026 June 8.

Trans Abstract

Purpose

To examine the strategic importance of quality level assessment of defense contractors from the perspective of quality management maturity and to derive policy implications.

Methods

Data from 190 defense manufacturing firms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and comparative analysis. The measurement model consisted of four dimensions: strategic direction, organization and culture, process, and infrastructure.

Results

The overall quality level remained at a moderate level, with most firms concentrated in the QC and QA stages. While the process dimension showed relatively high performance, significant weaknesses were found in strategic alignment, organizational culture, and infrastructure, particularly in data-driven quality management. Differences in maturity were observed across firm sizes, and similar weaknesses appeared at the supply chain level.

Conclusion

Quality level assessment can serve as a strategic tool for diagnosing organizational maturity and supporting policy decisions. A transition toward maturity-based quality management is required, emphasizing data-driven infrastructure, quality culture, and differentiated policy support.

1. 서 론

군수품의 품질은 단순한 제품 성능의 수준을 넘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인식된다. 특히 현대 무기체계는 고도화·복합화됨에 따라 단일 제품의 품질 문제가 전체 체계의 신뢰성과 작전 수행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군수품 품질관리는 기존의 제조 품질관리 범주를 넘어 공급망 전반을 포괄하는 관리 체계로 확장되고 있다.

그동안 군수품 품질관리는 주로 제품검사 중심의 품질보증 체계를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 이러한 접근은 규격 적합성 확보 측면에서는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품질 문제의 사전 예방이나 구조적 개선을 유도하는 데에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공급망 구조가 복잡해지고 참여 기업의 규모와 역량이 다양해짐에 따라, 제품검사 중심의 품질관리만으로는 전체 시스템의 품질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최근 군수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수행한 품질수준 조사는 군수품 품질관리 체계의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조사는 군수품 생산업체의 품질관리 역량을 전략적 방향, 조직문화, 운영 프로세스, 지원 인프라로 분류하여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통해 공급망 전반의 잠재적 품질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며, 나아가 정책 수립 및 지원 전략 마련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는 품질수준 진단이 단순한 평가 활동을 넘어 정책 및 전략 수립을 위한 핵심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품질수준 조사는 양산단계 품질관리의 효율화, 공급망 관리 강화, 국방 품질정책 수립과 같은 다양한 영역과 연계되어 활용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실제로 조사 결과는 인증제도, 품질보증 업무, 정부 포상 등 기존 품질관리 제도와의 연계를 통해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품질수준 진단 결과가 단순한 결과 지표가 아니라 다양한 정책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도구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기존의 품질수준 조사는 점수 및 등급 중심의 결과 제시에 머무르는 경향이 강하며, 이러한 접근은 조직의 품질경영 역량을 구조적으로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를 가진다. 실제 조사 결과에서도 다수의 기업이 중간 수준의 점수를 획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핵심 영역(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인력 양성 등)에서는 여전히 취약한 구조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현재의 품질관리 체계가 운영 중심의 활동에 집중되어 있으며, 조직 전반의 성숙도 수준을 반영하는 체계로는 충분히 기능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한계는 품질수준 진단을 단순한 등급 평가 도구로 이해하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조직의 품질경영 성숙도를 반영하는 체계로 재해석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품질경영 성숙도는 조직이 품질을 관리하는 방식뿐 아니라,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수준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품질활동의 범위를 제품 제조범위에서 벗어나 조직문화,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 등으로 확장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동일한 품질수준 점수를 보이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그 이면의 성숙도 수준에 따라 품질관리의 지속가능성과 효과성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군수품 분야는 공급망 간 상호의존성이 높고 품질 실패의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외형적 점수를 넘어 공급망 구성 주체들의 실질적인 성숙도를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품질수준 진단은 공급망 내 기업들의 실질적 품질역량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공급망 전반의 잠재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하며, 기업 간 성숙도 편차를 고려한 정책적 지원과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품질경영 성숙도 관점에서 군수품 품질수준 진단의 전략적 중요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군수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수행된 2025년 품질수준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품질수준 진단이 단순한 평가를 넘어 조직의 품질경영 성숙도를 반영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

2.1 품질경영의 발전과 성숙도 개념

품질경영은 전통적으로 제품의 결함을 사후적으로 검출하는 품질관리(Quality Control, QC)에서 시작하여, 공정 전반의 품질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품질보증(Quality Assurance, QA), 그리고 조직 전반의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적 개선을 추구하는 총체적 품질경영(Total Quality Management, TQM)으로 발전해 왔다. 이러한 발전 과정은 품질이 단순한 생산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전략적 관리 대상임을 보여준다.

최근 디지털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품질경영의 패러다임은 'Quality 4.0'으로 진화하고 있다. Chiarini(2020)는 산업 4.0 환경에서 품질경영이 데이터 기반 실시간 관리 체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기존 TQM 원리가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 또한 Liu et al.(2023)은 Quality 4.0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품질경영 시스템과 디지털 역량의 통합 수준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와 같은 변화는 품질경영을 단순한 활동의 집합이 아닌 조직의 역량 수준을 나타내는 성숙도(Maturity)의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품질경영 성숙도는 조직이 품질정책, 조직문화, 프로세스, 데이터 활용, 인프라 등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지를 단계적으로 나타내는 개념으로, 동일한 성과를 보이더라도 그 지속가능성과 개선 가능성은 성숙도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volution of Quality Management and Maturity Levels

2.2 품질경영 성숙도와 Quality 4.0

Quality 4.0은 센서,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품질경영과 통합하여 품질정보의 수집·분석·예측·피드백을 고도화하는 접근으로 이해된다. Carvalho et al.(2021)은 품질경영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이 향후 품질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이후 연구들은 Quality 4.0의 성공 요인을 조직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Sony et al.(2020)은 Quality 4.0 구현을 위해 리더십, 조직문화, 디지털 역량,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제시하였으며, Sony et al.(2021)은 조직의 준비도 부족이 기술 도입 실패의 주요 원인임을 확인하였다. Antony et al.(2022; 2023) 역시 Quality 4.0은 기술보다 조직의 전략적 정렬과 실행 역량이 핵심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Quality 4.0을 성숙도 모델로 구체화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Alzahrani et al.(2025)은 조직의 Quality 4.0 구현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성숙도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며, 품질경영이 사람, 프로세스, 기술의 통합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하였다. Sarker and Dunston(2025)은 Quality 4.0 구현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 조직문화, 리더십이 주요 제약 요인으로 작용함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품질경영이 단순한 프로세스 관리에서 벗어나 조직 전반의 성숙도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보여준다.

국내 연구에서도 방산 분야의 품질관리 고도화는 지능융합 기반 품질개선 방법론과 밀접하게 논의되고 있다. Huh et al.(2025)은 방위산업에서 AI, Lean Six Sigma, TRIZ 등을 결합한 지능융합 품질개선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방산 품질관리가 기존의 절차 중심 관리에서 데이터·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품질개선 체계로 전환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2.3 품질진단의 전략적 역할

전통적으로 품질수준 평가는 품질 성과를 측정하고 등급화하는 기능에 초점을 두어 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품질진단이 단순한 평가를 넘어 조직의 학습과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도구로 기능할 수 있음이 강조되고 있다.

Hong et al.(2019)은 공급망 품질경영이 조직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품질경영 역량을 매개로 성과를 향상시키는 구조를 가진다고 분석하였다. 이는 품질수준 진단이 단순한 결과 지표가 아니라 조직 역량을 드러내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Cubo et al.(2023)은 공급망 품질경영 성숙도 모델을 통해 품질진단이 조직 간 협력, 정보 공유, 성과관리, 지속적 개선을 통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 Bui et al.(2025)은 Supply Chain Quality Management 4.0 개념을 통해 품질경영의 경쟁력이 개별 기업이 아닌 공급망 단위에서 결정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이 품질진단은 조직의 현재 상태를 평가하는 기능을 넘어, 개선 방향 설정, 자원 배분, 정책 수립 등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핵심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

2.4 국방 및 방산 분야 품질경영 연구

국방 분야의 품질경영은 민수 제조업과 비교하여 높은 신뢰성, 장기 운용성, 공급망 복잡성 등의 특성을 가진다. 이에 따라 품질관리 역시 단순한 규격 준수를 넘어 전략적 관리 대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노태주·서상원(2017)은 군수품 생산업체 품질경영 수준 분석을 통해 품질수준 조사가 정책 수립과 업체 지원 방향 설정의 핵심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김형근 등(2016)은 국방 공급망 품질경영 모델을 제안하며, 품질경영이 개별 기업이 아닌 공급망 전체의 연계 구조에서 이해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박재현 등(2021)은 군수품 품질수준 조사 방법론을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정량적 평가체계와 구조적 진단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품질수준 조사를 정책 수립의 근거로 정립하고, 진단의 범위를 공급망 전체로 확장하며, 방법론적 객관성을 확보하는 등 군수품 품질진단 체계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최근에는 국방 품질관리의 범위가 군수품 생산업체의 품질수준 진단을 넘어 조달, 획득, 품질보증체계 개선으로 확장되고 있다. Chung et al.(2025)은 군 상용품 조달 과정에서 품질보증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제시하였으며, Seo et al.(2025)은 무기체계 신속획득 과정에서 품질관리 기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음을 논의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국방 품질관리가 단순한 사후 검사나 규격 적합성 확인에 머무르지 않고, 조달·획득·생산·운영 전반의 품질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 연구들이 군수품 품질진단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진단 결과가 실제 조직의 품질 성숙도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품질수준 진단이 정책 수립, 공급망 관리,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체계 구축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론적·실무적 기여를 제공하고자 한다.

3. 연구 방법(품질수준 조사모델 중심)

3.1 품질수준 조사모델

본 연구에서 활용한 품질수준 조사모델은 군수품 생산업체의 품질경영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개발된 구조화된 평가체계로, 조직의 품질관리 역량을 다차원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해당 조사모델은 단순한 품질 성과 측정이 아니라, 품질경영의 전략적 방향, 조직문화, 운영 프로세스, 지원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품질수준 조사는 총 100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각 문항은 5점 리커트 척도를 활용하여 정량적으로 측정된다. 이러한 측정 방식은 조직의 품질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본 조사모델은 품질경영 성숙도 개념을 반영하여, 조직의 품질 수준을 단일 점수로 환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단계별 수준(Level 0~5)으로 구분함으로써, 품질경영의 발전 단계와 구조적 특징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3.1.1 조사모델의 구성 체계

품질수준 조사모델은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각 영역은 품질경영 성숙도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를 반영하며, 조직의 품질관리 활동을 전략적, 조직적, 운영적, 기술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Structure of Quality Assessment Model

① 전략적 방향(Strategic Direction): 품질정책, 품질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포함하며, 조직이 품질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수준을 평가. 품질경영이 조직의 경영 전략과 얼마나 정렬되어 있는지를 판단하는 핵심 요소

② 조직과 문화(Organization & Culture): 품질 리더십, 인력 양성, 조직관리 등을 포함하며, 품질경영이 조직 내부에 어떻게 내재화되어 있는지를 평가. 품질문화와 교육체계는 성숙도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③ 프로세스(Process): 품질기획, 품질관리, 품질보증, 품질개선 등 품질경영 활동의 실행 수준을 평가. 해당 영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조직의 운영 역량을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

④ 지원 인프라(Infrastructure): 데이터 운영, 품질정보 시스템, 자동화 설비, 자기진단 체계 등을 포함하며, 품질 경영의 지속가능성과 고도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 요소를 평가. 최근 Quality 4.0 논의에서 핵심적인 영역으로 강조되는 부분

3.1.2 품질수준 등급체계

본 진단모델은 조직의 품질수준을 최하위 레벨 0에서 최상위 레벨 5에 이르기까지 총 6단계로 구조화한 성숙도 기반의 등급체계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조직의 품질경영 수준을 단계적으로 이해하고, 각 레벨에 따라 요구되는 핵심역량의 충족 여부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판별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특히 2024년부터 착수된 본 설계는 조직의 현 위치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위 단계로의 이행을 위한 전략적 로드맵과 구체적인 발전 지향점을 제시함으로써 학술적·실무적 가치를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Quality Maturity Levels

각 단계는 품질경영의 발전 수준을 반영하며, 단순 점수 구간이 아니라 조직의 운영 방식과 관리 수준을 설명하는 의미를 가진다. 상위 단계로 갈수록 품질경영이 조직 전반에 통합되고, 디지털 기반의 품질관리 체계로 전환되는 특징을 보인다.

3.2 DQMS 연계성

품질수준 조사모델은 국방품질경영체제(DQMS)와의 긴밀한 연계성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전체 평가 항목의 약 50%에 DQMS의 핵심 요구사항을 반영함으로써 기존 국방품질인증 체계와의 운영적 정합성을 강화하였다. 동시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교육훈련,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 등 DQMS에서 다루지 않는 주요 품질 요소를 추가로 포함하여 진단의 범위를 확대하였다. 이 모델은 인증 체계에 따른 단순 적합성 검증을 넘어, 조직이 보유한 실질적인 품질관리 역량을 다 각도로 진단하여 조직의 진정한 품질경영 수준을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3.3 조사모델의 신뢰성 및 타당성

품질수준 조사모델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 통계적 검증이 수행되었다. 확인적 요인분석(CFA)을 통해 모형 적합도가 검증되었으며, 구성개념 신뢰도(CR)와 평균분산추출(AVE) 분석을 통해 측정 도구의 신뢰성과 수렴 타당성이 확보되었다. 구성개념 신뢰도(CR)가 0.9 이상으로 나타나 매우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였으며, AVE 역시 기준값을 충족하여 측정 모델의 타당성이 입증되었다.

4. 실증 분석

4.1 품질수준 조사모델

2025년 군수품 생산업체 200개 사 중, 레벨 0등급 10개 사를 제외한 190개 기업을 대상으로 품질수준을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63.4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품질보증(QA) 단계에 해당하는 레벨 2 수준으로 해석된다. 이는 전반적으로 국내 군수품 생산업체의 품질경영 수준이 일정 수준의 공정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전사적 품질경영(TQM) 단계에는 아직 충분히 도달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품질수준 분포를 살펴보면, 다수의 기업이 중간 수준 이하에 집중되어 있는 구조가 확인된다.

Overall Quality Level Distribution

전체 기업의 약 72.6%가 레벨 1과 레벨 2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군수품 생산업체의 품질경영이 아직 초기 또는 중간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고도화된 품질경영 체계를 갖춘 레벨 4 이상 기업은 극히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4.2 품질영역별 분석

품질수준 조사모델을 구성하는 4개 품질영역을 분석한 결과, 영역별 수준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났다.

Average Scores by Quality Dimension

프로세스 영역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지원 인프라 영역은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기업들이 품질관리 활동 자체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 기반 관리체계와 시스템 구축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또한, 전략적 방향 및 조직문화 영역 역시 평균 60점 이하 수준에 머물러 있어, 품질경영이 조직의 전략 및 문화와 충분히 연계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항목 및 소항목 분석 결과에서도 이러한 구조적 한계는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우선 품질경영 실적 관리 체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아, 품질정책이나 목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문제가 확인되었다. 아울러 인력양성 및 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과 피드백 메커니즘이 미흡하여, 조직 내 품질역량이 지속적으로 축적되지 못하는 한계가 존재한다. 더불어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을 포함한 데이터 운영 역량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며, 이는 품질경영 고도화를 저해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조현장의 스마트화 수준 역시 낮게 나타나, 품질관리 체계의 디지털 전환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데이터 운영 영역의 취약성은 품질경영 체계가 여전히 경험과 절차 중심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해석된다. 이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로의 전환이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한편, 품질정책은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수립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정책이 실질적인 품질경영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는 조직 내 전략과 실행 간 연계가 미흡함을 시사하며, 품질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책과 성과 간 정합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4.3 기업 규모별 품질수준 분석

기업 규모에 따른 품질수준 분석 결과, 기업 규모가 클수록 전반적인 품질경영 체계의 통합 수준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대기업은 평균 83.7점, 중견기업은 71.8점, 중소기업은 61.4점으로 나타나, 규모에 따른 품질경영 수준의 격차가 명확하게 확인되었다. 중소기업으로 갈수록 품질경영이 프로세스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으며,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역량은 모든 규모에서 공통적으로 부족하지만, 특히 중소기업에서 그 격차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 규모가 단순한 조직 크기를 넘어, 품질경영 성숙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품질경영 성숙도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 규모, 자원 수준, 시스템 구축 역량 등 구조적 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Quality Level by Firm Size

4.3.1 대기업 핵심 결과 분석

대기업은 전반적으로 높은 품질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전사적 품질경영(TQM)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품질 프로세스, 조직 운영, 품질정책 측면에서는 비교적 높은 성숙도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세부 분석 결과, 대기업 역시 디지털 기반 품질관리 체계 구축에서는 일부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제조현장의 스마트화 수준과 데이터 기반 품질 측정 및 자동화 설비 도입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대기업이 전통적인 품질경영 체계는 충분히 갖추고 있으나, Quality 4.0 수준으로의 전환은 아직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4.3.2 중견기업 핵심 결과 분석

중견기업은 전반적으로 중간 이상의 품질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품질경영 체계의 안정성과 일관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인력 양성, 교육 피드백, 품질개선 활동의 체계성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중견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 내부의 품질문화와 지속적 개선체계가 충분히 정착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즉, 품질경영이 조직 전반에 내재화되기보다는 특정 기능 단위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3.3 중소기업 핵심 결과 분석

중소기업은 전체적으로 가장 낮은 품질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품질경영 성숙도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이터 활용, 품질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스마트공장 수준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취약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중소기업이 품질경영을 전략적 관리 체계로 운영하기보다는 현장 중심의 제한적인 품질관리 활동에 의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자원 부족, 전문 인력 부족, 시스템 구축 역량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품질경영 성숙도 향상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5. 논의 및 정책적 시사점

5.1 품질경영 성숙도 기반 정책 접근의 필요성

실증분석 결과, 군수품 생산업체의 품질경영 수준은 전반적으로 중간 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특히 전략적 방향, 조직문화, 데이터 기반 인프라 측면에서 구조적 취약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그동안의 품질관리 정책이 제품검사 중심의 적합성 검증에는 기여해 왔으나, 조직의 근본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성숙도 관점의 관리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후 군수품 품질정책은 단순한 점수 산정과 등급 부여를 넘어, '품질경영 성숙도 기반의 맞춤형 정책 설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진단 결과를 통해 식별된 기업별 성숙도와 세부 역량 간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각 수준에 최적화된 단계별 지원 로드맵을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체계적 접근은 개별 기업의 역량 고도화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군수품 공급망 전체의 품질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이다.

5.2 중소기업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방향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군수품 생산업체의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전략 방향을 도출할 수 있다.

5.2.1 전략 Ⅰ: 기초 품질 인프라 확립

첫 번째 전략은 품질경영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구축이다. 실증분석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데이터 운영 및 품질 인프라 영역은 가장 취약한 분야로 나타났으며, 이는 품질경영 고도화를 저해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공장 도입, 품질정보 시스템 확충 등 기초 인프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제조 중소기업의 경우 스마트공장 도입은 단순한 자동화 투자를 넘어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업 성과 제고와 연결될 수 있다. Park et al.(2025)은 제조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이 디지털 전환의 전략적 가치와 기업 성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으며, 이는 군수품 생산 중소기업의 품질 인프라 고도화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또한 DQMS 인증과 같은 제도적 기반을 확대하여 품질경영 체계의 표준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접근은 품질경영을 단순한 운영 활동에서 벗어나 시스템 기반의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5.2.2 전략 Ⅱ: 조직 및 품질문화 정착

두 번째 전략은 조직 내부의 품질문화와 인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분석 결과, 인력 양성 및 교육 피드백 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품질경영 성숙도 향상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리더십 중심의 품질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전사적 품질문화 정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품질개선 활동과 제안제도를 활성화하여 조직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변화는 품질경영을 특정 부서에 국한된 직무가 아닌 조직 전체의 공동 책임으로 재인식하게 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외부 진단 점수와 내부 역량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이다.

5.2.3 전략 Ⅲ: 인센티브 기반 자율적 성장 유도

세 번째 전략은 기업의 자율적 품질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역량 기반의 인센티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모든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규제 중심의 관리 방식은 일정 수준 이상의 성숙도를 갖춘 기업에게는 운영상의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품질역량이 검증된 품질 우수기업에는 정부검사 축소, 인증 절차의 유연성을 부여하는 등 차등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자발적인 품질 고도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반면, 성숙도 진입 단계에 있는 기업에는 진단 결과에 기반한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집중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이러한 수준별 차등 정책은 기업 간 건전한 품질경쟁을 자극하고, 국방 산업 전반의 품질 상향 평준화를 이끄는 실질적인 기제로 작용할 것이다.

5.3 중장기 정책 방향

단기 전략과 함께, 군수품 품질관리 체계의 구조적 전환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 설계가 병행되어야 한다.

첫째, 품질관리 체계의 역할을 기존의 ‘검사자(Inspector)’ 중심에서 ‘품질 솔루션 제공자(Facilitator)’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는 품질관리 기관이 단순히 품질을 확인하는 역할을 넘어, 기업의 품질경영 성숙도 향상을 견인하고 품질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확장을 의미한다.

둘째,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품질수준 진단 결과를 정책 의사결정과 직접적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 주관적 경험이나 단편적 수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여, 축적된 성숙도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자원 배분 및 정책 수립의 핵심 준거로 활용하는 지능형 관리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셋째, 진단과 컨설팅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선순환 품질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수준 진단 → 취약점 도출 → 맞춤형 개선 지원 → 재진단'으로 이어지는 환류 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일회성 평가가 아닌 지속적인 품질 고도화가 가능한 구조적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6. 결 론

군수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품질수준 분석 결과, 전반적인 품질경영 수준은 중간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다수의 기업이 품질관리(QC) 및 품질보증(QA) 중심의 운영 단계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경영의 실행을 담당하는 프로세스 영역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있는 반면, 전략적 방향, 조직문화, 지원 인프라와 같은 상위 관리 영역에서는 구조적 취약성이 확인되었다. 이 가운데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체계와 인프라의 미흡은 품질경영 고도화를 제한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 규모에 따른 분석에서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간 품질경영 수준의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일수록 품질경영 성숙도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는 품질경영 성숙도가 개별 기업의 관리 노력뿐 아니라 조직 규모, 자원 보유 수준, 인력 및 시스템 구축 역량과 같은 구조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군수품 생산체계가 다양한 규모의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개별 기업의 품질경영 수준 차이는 향후 공급망 전반의 품질 안정성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정책적 고려사항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품질수준 진단이 단순한 품질 성과 측정 도구의 역할을 넘어 기업의 품질경영 수준과 구조적 취약요인을 파악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품질수준 진단 결과는 정책 수립, 자원 배분, 기업 규모별 맞춤형 지원, 품질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실질적인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향후 품질정책은 일률적인 규제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품질경영 성숙도 수준에 기반을 둔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기초 품질 인프라 구축, 조직 내 품질문화 정착, 자율적 품질경영을 유도하는 인센티브 체계 마련이 핵심 과제가 되겠다. 더불어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체계 구축과 품질 컨설팅-평가-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형성, 품질관리 기관의 역할 재정립 역시 중요한 정책 방향으로 제시될 수 있다.

본 연구는 학술적 측면에서 품질수준 진단을 품질경영 성숙도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기존의 결과 중심 평가 접근을 확장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또한 군수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증 데이터를 활용하여 품질경영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정책적 활용 가능성과 연결한 점에서 이론과 실무 간의 접점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분석에 활용된 자료가 2025년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어 시간에 따른 변화 양상을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으며, 품질경영 성숙도와 기업 성과 간의 인과관계를 정량적으로 검증해야 하는 추가 연구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

향후에는 품질경영 성숙도와 성과 간 관계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체계의 효과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아울러 공급망 단위에서 품질경영 수준을 통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모델 개발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활용한 군수품 품질수준 진단은 단순한 평가에 머무르지 않고, 조직과 공급망의 품질경영 수준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핵심적인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군수품 품질관리 체계가 검사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성숙도 기반의 전략적 관리 체계로 발전해야 함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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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Evolution of Quality Management and Maturity Levels

Stage Characteristics Key Focus
QC Inspection-based, defect detection Product quality
QA Process control, prevention Process stability
TQM Organization-wide quality integration Continuous improvement
Quality 4.0 Data-driven, digital integration Predictive quality

Table 2

Structure of Quality Assessment Model

Dimension Number of Items Key Components
Strategic Direction 20 Quality policy, performance, sustainability
Organization & Culture 20 Leadership, workforce capability, culture
Process 30 Quality planning, control, assurance
Infrastructure 30 Data management, systems, self-assessment

Table 3

Quality Maturity Levels

Level Score Range Description
Level 0 < 40 Lack of basic quality system
Level 1 40–60 Inspection-oriented QC
Level 2 60–70 Process-based QA
Level 3 70–80 TQM implementation
Level 4 80–90 Digital quality integration
Level 5 ≥ 90 Quality 4.0 (fully integrated)

Table 4

Overall Quality Level Distribution

Level Number of Firms Percentage Mean Score
Level 1 68 35.8% 51.5
Level 2 70 36.8% 64.6
Level 3 40 21.1% 74.6
Level 4 10 5.3% 84.8
Level 5 2 1.1% 92.6

Table 5

Average Scores by Quality Dimension

Dimension Score Interpretation
Strategic Direction 58.95 Weak strategic alignment
Organization & Culture 58.10 Insufficient quality culture
Process 80.73 Strong operational capability
Infrastructure 53.03 Weak data and system support

Table 6

Quality Level by Firm Size

Firm Size Mean Score Maturity Level
Large Firms 83.7 Level 4
Medium Firms 71.8 Level 3
Small Firms 61.4 Level 2